마을에서 만난 사람들

정릉,
예술 그리고
정릉예술마을

 

‘적정기술 놀이터’, ‘정릉예술마을만들기 기획단’ 김용택

“정릉은 사람들의 활발하고 정감있는 움직임이 있는 곳이라 생각해요. 사람 냄새가 나는 동네이고요. 정릉시장 주변이 특히 옛날 마을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제가 올해 ‘정릉예술마을만들기’ 기획단에 참여해서 그런지 따뜻함이 있고 정감이 가는 곳이예요.

예술이라는게 흔히들 하는 말인데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유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사는 건 아니고 누군가와 관계 맺는 것 자체가 예술의 한부분이 아닐까요? 삶 자체가 예술이라 분리를 하다보면 어려워 지는 게 있어요. 예술은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은 안해요. 특출난 재주가 있다면 전문적으로 집중을 해서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 보일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이 모든 전체가 삶의 부분이기 때문에 예술 혹은 비예술로 분리하는게 어렵다고 봐요.

정릉예술마을은 올해 사업을 시작했는데, 핵심은 삶을 즐겁고 서로 맺음이 되는 삶을 살기였다고 봐요. 관계맺음이 되는 마을이지 않을까요. 그 관계를 맺을때 매개체를 가지고 만나야 할까가 고민이 들어요. 가장 중심에 있는건 물론 사람이예요. 사람이 서로가 중심에 서기 위해 예술마을만들기가 필요하다고 봐요. 나머지는 다 부수적인 거라고 생각 해요.”

 

‘협동조합 성북신나’ 박동광

“정릉은 일상에서 여행과 일탈이 가능한 공간과 사람이 있는곳이라고 생각해요. 예술은 다양한 관계의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모든 행위가 아닐까요? 정릉예술마을에는 마스터플랜이나 랜드마크대신 자기인생을 즐기며 살고 있는 주인공들이 잘 드러나면 좋겠어요. 화려한 도시, 빼어난 계획보다 매력적인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으니까요.”

 

‘아트버스킹’, ‘정릉예술마을만들기 기획단  PM’ 김경서

“제가 지금 10년을 연애하고 결혼생활 5년차에요. 처가가 정릉이라 정릉동 하면 처가라는 개념이 강했어요.  심정적으로 가족의 집같은 느낌이었다가 지금은 실제 살게 된 마을이죠. 거부감 없이 내 삶의 터전이 되었어요. 더 기억을 더듬으면 초등학교 때 정릉으로 소풍을 왔는데 정말 시골 같았어요. 그때와 지금이 크게 변한 것 같지 않아요.

예술은 특별한 예술가만의 전유물이었다가 지금은 주민과 일반인모두가 즐길수 있고 또 그만큼의 창작물들이 나올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예술이라는 범주가 넓지만, 어려운게 아니고 일상에서의 삶이 곧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정릉예술마을은 꿈을 꿀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해요. 왜 예술마을이 되어야 하는지 공감대가 필요하고요. 이런 질문들을 정릉 주민 개개인이 주고 받고 나눠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예술마을의 느낌은 창작물에 대한 결과라기보다 예술이 가지고 있는 공익성이나 가치 치유 회복의 가치가 사람들에게 전달이 돼서 심적으로 풍요로운 마을이예요. 예술을 하는 마을에서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마음의 벽을 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고 배려가 많아져야 할 것 같아요.”

 

‘정릉예술마을만들기 기획단  PM’  전은정

정릉은 따뜻하게 품어주는 외할머니입니다. 예술은 서로 보고 또 봐주는 관계라고 생각해요. 정릉예술마을만들기에 꼭 필요한건 공간이요!!! 예술을 통해 만날수 있는 장! 마을극장이 곳곳에 필요해요.

 

동네주민 정말

“정릉은 정겨운 곳, 정겨울 곳? 예술은 삶과 닿아있는 것입니다. 예술마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것은 모호하기는 하나 존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예술작업공간 위한 레지던시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음 잘 모르겠네요.”

 

‘한눈에 보는 예술마을지도’ 기획자, 황려진

“정릉은 똑같이 생긴 건물들이 자로 잰 듯 놓여있던 아파트 촌과 다르게 모두 다르게 생긴 길과 건물들이 골목골목 등장해요. 이런 모습이 재미있고 영감을 새록새록 던져주기도 해요.

예술은 ‘언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생각, 느낌,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또다른 ‘언어’가 아닐까요?

예술마을은 공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혼자 하고, 혼자 좋기만 한 것은 일기쓰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나의 표현을 공유하고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예술’로 이루어진 ‘마을’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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